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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인프라에서 시장과 산업으로 (260313, 전자신문)
구현도 2026-03-13 35
내용 우리나라는 신기술에 진심인 나라다. 인구 대비 챗GPT 유료 구독자 비율이 세계 1위다. 챗GPT 서비스기업 오픈AI가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활용 국가로 규정한 이유다. AI 기반 자율주행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테슬라의 세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국내에서는 작년 미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허용과 함께 판매량이 2배 급증했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 계정에서 “한국인은 신기술 수용에 늘 한발 앞서 있다”라며 찬사를 보낸 이유다.

이러한 국민의 신기술 수용성은 오히려 디지털 서비스 수지의 적자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검색엔진 분야에서는 구글에 맞서 토종 플랫폼이 자생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든든한 토양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뜨거운 열기를 단순한 '소비'를 넘어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 '산업의 생산성'으로 연결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중략)

대항해 시대, 산업혁명 시기에서 보았듯, 거대한 변혁의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산업, 기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지난해 정부는 'AI 고속도로' '모두의 AI'를 모토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조기 확보, 국가 AI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 등 굵직한 대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그 결과 영국의 글로벌 AI 인덱스(Global AI Index) 2025에서 우리나라는 AI 분야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5위로 평가받았다. 미국 유명 AI 벤치마킹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는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인프라라는 기초 체력은 어느 정도 다져진 셈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인프라 위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이다. 미래의 주도권은 '누가 더 큰 서버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가 시장의 요구를 기술로 더 정확히 충족하였는가?'에 달려 있다.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매출' 항목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AI 대전환은 완성된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우리나라 국민 특유의 신기술 수용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AI 서비스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 온라인기사 원문보기(전자신문) : https://www.etnews.com/202603120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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